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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 2020 oil on canvas 40.9×53.0cm

Jaewon Choi

ARTIST STATEMENTS

많은 색채를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그림이 그려진다면 화가의 고뇌는 있을 수 없다. 최재원이 색채를 혼합하거나 사물을 사물대로 그리기 위해 색채 치중하지 않고 거친 평필(平筆)이 유화를 담고 지나가면서 오묘한 흔적을 남기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는, 마치 포장되지 않은 흙길에서, 또는 농토에서 훈훈한 향기가 솟구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단순화한다는 것은 면백미(面白美)와도 같다. 그러니까 자연이야말로 면백미인 것이다. 자연 그 자체가 가공되지 않은 순수 그대로인 단순미인 것이다.

최재원이 앞으로 그려 보겠다고 하는 부분이 바로 자연의 미와 같은 면백미인 것이다. 이를테면, 근원적인 성격과 질량 만으로 그 자연물을 해석하려는 것이고, 면백미에 의해 미적 질을 상승시키자는 의도이다.

여기에 필연적인 조건이 있다면, 작가의 의도가 미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재원은 단순화한 자연물에서 개성과 질량 만을 추출하여 그림을 그리면서도 자연과의 적극적인 관계를 근본으로 하고 있어서 허구성으로부터는 일탈하고 있는 것이다. 비로소 어느 한 부분, 수채화도 유화도 추상이나 구상에도 치우치지 않고 뜻 가는 대로 자유분방하게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미술평론가 박명인, ‘이형(理型)의 세계에서 사물의 특성을 표현-서양화가 최재원’에서 일부 발췌

ARTIST CV

Jaewon Choi

ARTIST STATEMENTS

많은 색채를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그림이 그려진다면 화가의 고뇌는 있을 수 없다. 최재원이 색채를 혼합하거나 사물을 사물대로 그리기 위해 색채 치중하지 않고 거친 평필(平筆)이 유화를 담고 지나가면서 오묘한 흔적을 남기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는, 마치 포장되지 않은 흙길에서, 또는 농토에서 훈훈한 향기가 솟구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단순화한다는 것은 면백미(面白美)와도 같다. 그러니까 자연이야말로 면백미인 것이다. 자연 그 자체가 가공되지 않은 순수 그대로인 단순미인 것이다.

최재원이 앞으로 그려 보겠다고 하는 부분이 바로 자연의 미와 같은 면백미인 것이다. 이를테면, 근원적인 성격과 질량 만으로 그 자연물을 해석하려는 것이고, 면백미에 의해 미적 질을 상승시키자는 의도이다.

여기에 필연적인 조건이 있다면, 작가의 의도가 미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재원은 단순화한 자연물에서 개성과 질량 만을 추출하여 그림을 그리면서도 자연과의 적극적인 관계를 근본으로 하고 있어서 허구성으로부터는 일탈하고 있는 것이다. 비로소 어느 한 부분, 수채화도 유화도 추상이나 구상에도 치우치지 않고 뜻 가는 대로 자유분방하게 그림을 그리겠다는 것이다.

미술평론가 박명인, ‘이형(理型)의 세계에서 사물의 특성을 표현-서양화가 최재원’에서 일부 발췌

ARTIST CV

 눈길 2020 oil on canvas 40.9×53.0cm

눈길 2020 oil on canvas 40.9×53.0cm

 눈길 2019 oil on canvas 53.0×72.7cm

눈길 2019 oil on canvas 53.0×72.7cm

 겨울햇살 2019 oil on canvas 53.0×72.7cm

겨울햇살 2019 oil on canvas 53.0×72.7cm

 미시령 2018 oil on canvas 40.9×53.0cm

미시령 2018 oil on canvas 40.9×53.0cm

 마을 2017 oil on canvas 40.9×53.0cm

마을 2017 oil on canvas 40.9×53.0cm

 괴산 2012 oil on canvas 130.3×162.2cm

괴산 2012 oil on canvas 130.3×162.2cm

 부산 2012 oil on canvas 80.3×116.8cm

부산 2012 oil on canvas 80.3×116.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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